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2일 편의점 경영주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시장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최저임금 인상을 감내할 수 있는 경제여건을 구축할 방안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덕수궁 인근 한 편의점에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편의점살리기전국네트워크 소속 편의점 경영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장관은 “소상공인과 편의점주 분들이 최저임금 영향을 많이 받는 분들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최근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업주분들이 인건비 부담을 더 많이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발표된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대책 내용을 설명하고, 내년에도 2조8천억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편의점 경영주들은 ▲노동자의 책임도 강조할 필요성 ▲4대 보험 가입의무 완화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관련 정보 제공 ▲공정거래질서 확립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건의 사항을 검토해 추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