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성수의 정신감정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실시하라고 22일 지시했다.
법무부 산하 국립법무병원은 박 장관의 지시를 받고 이날 정신감정 절차에 착수했다. 김씨는 충남 공주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으로 이동됐다.
법무부는 김씨의 정신감정을 위해 정신과 전문의 7명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했다. 감정은 주치의 면담과 함께 행동 관찰, 다면석 인성 검사, 성격 평가 질문지 검사 등 단계를 거친다. 감정 결과가 나오면 병원 출소 및 신병 인계 절차가 이뤄진다.
김씨가 머물고 있는 ‘감정 병동’은 정신 감정을 받으려고 입소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감호소에 들어와 있는 전체 입소자 1053명 중 김씨를 포함해 35명이 감정 병동에서 머물고 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