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강남 중·고교생, 또래 학생 집단 폭행

"태도가 마음에 안 들어서" 강남 중·고교생, 또래 학생 집단 폭행

기사승인 2018-10-22 22:04:26

서울 강남에서 중·고교생들이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또래 학생을 집단으로 폭행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를 받는 A양 등 중·고교생 7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5월 B양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 등 남·여 학생 6명을 불러 강남구 주차장 등에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양 등은 주차장에서 B양을 폭행하기 시작해 이후 근처 건물의 옥상 등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4시간가량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B양의 옷을 벗긴 뒤 신체 부위를 촬영해 “폭행 사실을 알리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입막음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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