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인교진이 황반변성으로 병원 검진을 받는 장면이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에서 인교진은 첫째 딸을 얻은 직후 황반변성이라는 안구질환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황반변성은 실명에 이르게 하는 안구질환 중 하나로 인교진은 당시 아내인 소이현에게도 투병 사실을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속병을 앓았다고 했다.
이들 부부는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기로 했다. 인교진은 눈에 약물을 넣고 검사를 받았고 “예전처럼 잘 보이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해 걱정을 안겼다. 소이현은 “밤새 게임을 해서 그렇다”며 남편을 안심시켰다.
검진 결과, 인교진의 황반변성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담당의는 “재발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에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검사를 마친 인교진은 소이현이 운전해주는 차를 타고 집으로 향했다. 인교진이 “이게 부부인가 보다. 이 세상에서 소 매니저(소이현)을 가장 사랑한다”면서 그토록 좋아하던 컴퓨터 게임마저 끊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훈훈함을 안겼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