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과 방송인 이상민이 강서구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에게 분노했다.
휘성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우울증, 조울증, 불면증, 조현병, 경계성 인격장애, 여전히 난 진행 중”이라고 털어놓으면서 “저게 비상식적 행동에 대한 동정이나 혜택을 받아야하는 병이 과연 맞을까”라고 덧붙였다.
이날 김씨가 수년간 우울증을 앓아왔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제출해 정신감정을 받게 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만약 정신감정 결과 김씨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것이 인정되면, 감형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상민 역시 이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SNS에 “심신미약이라…. 피의자 김성수의 정신감정발표가 어떻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절대 그게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나는 단호하게 말할 수 있다”며 “너무 화가 난다. 공황장애, 불안장애. 수면장애를 극복하면서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 적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