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황교익은 평론가…싸웠다고 볼 수 없어”

백종원 “황교익은 평론가…싸웠다고 볼 수 없어”

백종원 “황교익은 평론가…싸웠다고 볼 수 없어”

기사승인 2018-10-23 13:34:13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음식 평론가 황교익의 비판에 대해 “절대 폄하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맛으로 구분한 장면을 놓고, 황교익이 ‘백종원의 권위를 위해 편파적으로 편집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백종원은 23일 오전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황교익 선생님은 평론가다. 사회가 건강하게 크려면 싫은 소리도 들어야 하고 다른 방향에서의 시선도 받아야 하는데, 그런 일을 해주시는 게 평론가”라고 밝혔다.

또한 황교익이 지적한 편파 편집 의혹에 대해서는 “10시간이 넘는 녹화 분량을 줄이다 보면 다른 시선에서 볼 때는 오해의 소지도 있을 수 있다”며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제작진과도 ‘이런 시선에서 보면 오해할 수 있으니 우리가 앞으로 신경 써야겠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앵커가 이른 바 ‘설탕 논쟁’을 언급하면서 “두 분이 계속 뭐 칭칭 부딪치지 않나. 한번 만나서 풀어야 하지 않겠나”고 하자, “평론가와 부딪친다고 말하는 건 평론가에 대한 굉장한 실례”라고 답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평론가의 말이 틀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순 있어도, 우리처럼 사업하는 사람들은 그걸(평론가의 말) 참고해야 한다”며 “(황교익과) 싸웠다고 하면 큰일 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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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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