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적발 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가수 호란이 오는 24일 신곡 ‘바랍니다’를 발표한다.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에 따르면 ‘바랍니다’는 탱고 리듬을 바탕으로 한 블루지한 록 장르의 노래로, 재즈 뮤지션이자 밴드 SAZA를 이끄는 최우준이 작사·작곡·편곡을 맡았다. 플럭서스뮤직은 “수많은 연인들의 사연인 동시에 청자를 향한 호란의 구애를 담은 노래”라고 설명했다.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내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호란이 2004년과 2007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결국 그는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호란은 SNS를 통해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했고, 있지 말았어야 할 사고를 일으켰다”며 “내가 조금만 덜 어리석었더라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던 범죄이자 사고였다는 생각에 깊은 자책만이 되풀이될 뿐이다. 죄인으로서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