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측 “‘남한산성’ 대리수상 문제없어…제작사에 유감”

대종상 측 “‘남한산성’ 대리수상 문제없어…제작사에 유감”

기사승인 2018-10-23 15:49:35

대종상 영화제 조직위원회(이하 대종상 조직위) 측이 음악상·촬영상 대리수상에 대해 “유관 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리수상자를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3일 대종상 조직위에 따르면 음악상을 수상할 영화 ‘남한산성’의 류이치 사카모토 감독은 미국에서, 촬영상을 수상할 김지용 감독은 프랑스에서 일정이 있었다. 이에 대종상 영화제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남한산성’ 제작사 싸이런픽쳐스에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고, 한국영화음악혐회와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대리수상자로 한사랑과 라아리를 대리 수상자로 정했다.

대종상 조직위 측은 또한 “‘남한산성’ 제작사 김지연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표는 전날 대종상 영화제에서 “‘남한산성’의 대리 수상자로 제가 참석하고 있었는데,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남한산성’의 조규영 감독을 대신해 조명상을 수상한 남성은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의 정성면 부이사장 겸 이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종상 조직위 측은 “트로피는 현재 조명협회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수상자인 조 감독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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