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구하라 전(前) 남자친구 최종범씨의 구속 여부가 오는 24일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최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상해·협박·강요 등이다. 성폭력처벌법위반 혐의는 구속영장에서 제외됐다. 구하라 측은 최씨가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영상을 전송해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최씨의 휴대전화와 이동식저장장치 등을 압수수색해 조사한 결과 영상을 유포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봤다.
최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와 몸싸움을 벌인 뒤, 구하라에게 과거 함께 찍었던 사적인 동영상을 전송해 협박한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9일 최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은 3일 뒤인 22일 법원에 영장을 신청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