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미군과 연계한 할로윈 축제를 연다.
남구청은 오는 26~27일 이틀간 대명공연거리와 앞산 3대 맛길 일원에서 ‘2018 대구 할로윈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산 3대 맛길은 앞산맛둘레길, 앞산카페거리, 안지랑곱창골목을 말한다.
이번에 열릴 ‘2018 대구 할로윈 축제’는 ‘Crazy Day & Crazy Night’를 주제로 남구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투어·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지난 4월 ‘대구 앞산빨래터 축제’에서 나눠준 씨앗으로 주민들이 재배한 자이언트 호박을 활용해 포토존을 구성해 할로윈 분위기를 조성한다.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서는 안지랑 곱창골목에서 국내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워킹데드 서바이벌과 멕시코 죽은자들의 날을 주제로 한 할로윈 영화 ‘코코’를 상영한다.
27일 오후 4시부터는 앞산카페거리 공영주차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전문 DJ와 함께하는 EDM 파티와 고등학교 댄스공연팀과 버스킹팀이 참여하는 남구 프린지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올해 미군 대구기지의 참여와 AFN 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한·미 친선 문화교류 행사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대명공연거리 일원에서는 예술 아지트, 대명탐정 보물찾기, 대명탐정 마스크몹, 할로윈 분장, 공연의상 및 소극장 체험, 할로윈 DJ파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을여행주간과 음식주간에 참여하는 86곳의 음식점들은 할로윈 특선메뉴와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