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코스피가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도 반등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로 수급 현상과 대형주의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 하인환 연구원은 “23일 국내 증시 급락으로 밸류에이션은 더욱 낮아져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7.9배이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3배”라며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반등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이유로 “이 같은 현상은 외국인에게 너무 집중된 수급, 그리고 과거에는 나타나지 않았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가 주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역사적 저평가라고 알려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지만, PBR 기준으로는 PER보다는 저평가 정도가 '덜한' 상황”이라며 “코스피 시총의 25%를 차지하는 두 종목이 유의미한 반등을 하지 못해 시장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