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가 정신건강 통계 자료 생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는 정신건강사업부는 ‘공공정신건강 체계의 새 질서 구축’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정신건강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참고로 국립정신건강센터는 1962년 개원한 국립정신병원으로 시작해 2016년 개편되었고, 현재 의료부, 정신건강사업부, 정신건강연구소로 구성되어 있다.
협약 기관들은 우리 국민의 정신건강 현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 실효성 있는 정신건강 정책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신건강 통계 생산에 필요한 정보 공유 ▶국내 및 국제기구에서 요구되는 국가 정신건강현황 통계 생산 ▶국가 정신건강현황 보고서 공동 발간 등.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향후 국가 정신건강지표 선정, 국가 정신건강지표 산출 기준 검토, 국가 정신건강지표 산출 결과 등을 협력해 검토하게 된다. 좀 더 살펴보면,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문항 조사표 설계’, ‘국가 정신건강현황 조사 및 분석’, ‘보고서 발간 및 배포’ 등을 맡게 되며, 심평원은 ‘정신건강 서비스 성과관련 지표 생산’을, 보사연은 ‘의료기관 이용관련 지표 생산, 국내·외 통계 자료 수집’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이들 기관은 협약의 첫 성과로 국가 및 국제 정신건강 주요 통계를 수록한 ‘2018년 국가정신건강 현황 보고서’를 연내에 공동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이철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신건강 영역의 신뢰할 수 있는 통계 및 지표 생산이 가능하다”면서 “승인된 통계자료는 우리나라 국민의 정신건강 향상 및 정신질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