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가능하나…KB증권 “4분기 GDP 개선 기대”

경기회복 가능하나…KB증권 “4분기 GDP 개선 기대”

기사승인 2018-10-25 17:19:20

바닥을 찍은 국내 경기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25일 경제분석 리포트를 통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는 전기대비 0.8% 성장, 3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수출과 소비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지출에 대해선 최근 발표된 10.24 ‘혁신성장과 일자리 방안’ 등을 감안하면 전분기보다 증가할 전망했다. 

3분기에 급감했던 투자부문도 4분기에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KB증권은 “민간투자 활성화, 공공투자 확대 등 정부 정책 효과와 설비투자에서 운송장비 투자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성장은 전기대비 0.8% 성장, 전년동기대비 3% 내외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기존의 2.7% 성장 전망을 유지했다. 

다만 KB증권은 향후 성장 경로에 있어서는 하방 리스크가 우세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 KB증권 문정희 연구원은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불안, 내부적으로는 투자부진,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 등으로 인해 향후 국내 경기는 하방 리스크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GDP는 전기대비 0.6% 성장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0%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기대비 성장률은 지난 2분기와 유사했으나, 전년대비 성장률은 2009년 경제위기 이후 최저치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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