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정읍시 소극적 행정 도마위...(하)2019 중등 스토브리그 실보다 득이 더 많아

[기획]정읍시 소극적 행정 도마위...(하)2019 중등 스토브리그 실보다 득이 더 많아

기사승인 2018-10-25 19:08:23

내년도 2019 단풍미인배 중등부 스토브리그에 대해서 정읍시 축구계와 지역상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축구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이목은 이번 대회에 쏠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읍시의 이번 스토브리그 반대에 대해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문제가 있는 부분은 보완을 해 가면서 대회는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토브리그 추진하면 실보다 득이 더 많아

대회는 2019년 1월7일부터 19일까지 13일동안 예정돼 있다. 당장 두달여 앞으로 다가 온 셈이다.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늦어질수록 많은 혼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는 이견을 제기하는 축구계는 없다. 대회지원을 더 이상 늦춰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대회 유치에 따라 이점이 크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지역경제활성화뿐만 아니라 정읍시 중등축구 발전될 수 있다는 논리다.

여기에 정읍시 중등 축구 자녀를 둔 학부모 경제적 부담도 해결된다.

보통 타지역 동계훈련 스토브리그에 참석하면 선수당 최소 100만원이상이 소요된다. 선수 40여명이 참여할 경우 최소비용만 4,000만원.

만약 정읍시 중등 두 개 학교가 참여하면 8,000여만원 비용이 든다. 그러나 정읍에서 동계스토브리그가 열리면 그런 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지역의 수익이 줄수록 자치단체장의 고민은 클 수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대회 개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대회 기간 중식당, 목욕탕, 숙박업소 등은 물론 통닭·피자·분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이 기대된다. 여기에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정읍시 홍보 등 긍정적인 영향이 더 많다. 

정읍시 체육계 관계자는 “중등부 스토브리그를 단순히 생각하면 축구라는 종목을 가지고 경쟁하는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대회가 커질수록 경기장, 건설투자 등 활발한 경제활동이 이뤄지고 국제 대회 유치까지 순환 흐름을 가져올수 있다. 정읍시가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실보다 득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족한 부분 보완하며 시행해야

경기장을 유지보수해야 하는 행정의 우려 목소리가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추가적인 보완대책 등을 잘 정비하면 시행이 어려울 정도는 아니다는 의견도 있다. 오히려 행정은 성공적인 대회를 진행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수 있어야 한다.

김중희 정읍시의원은 “장기적으로 봐야된다. 지원 거절을 미룬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일단 대회 유치를 진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미흡했던 점과 문제점들에 대해서 보완해 가면서 시행한다면 큰 무리가 없을 것이란 견해다.

특히 중등 스토브리그는 민간경상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차후에 대회와 관련된 성과를 평가할 수 있다. 사업의 결과와 연속성이라는 잣대를 들이댈수 있기 때문에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무엇보다도 타 시군의 축구장을 보면 한곳에 집중되어 있지 않고, 넓은 범위에 걸쳐서 분산되어 있어 관람객과 선수들이 이동하기에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다.

반면에 정읍시는 신태인 스포츠선수촌 1, 2구장과 종합운동장을 비롯해 9개의 축구장이 집중돼 있다. 관람객뿐만 아니라 축구선수들도 이동하기 쉬운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은 축구인들이 정읍시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 포인트이다.

김중희 정읍시의원은 “행정은 중등 스토브리그 대회가 실효성이 없다고 봐서는 안된다. 정읍시가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전국 최고의 동계전지훈련지로 발돋움 할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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