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우 “문체부장관표창 수상…상의 가치에 어울리는 뮤지션 되겠다”

하현우 “문체부장관표창 수상…상의 가치에 어울리는 뮤지션 되겠다”

기사승인 2018-10-26 15:34:1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수상한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가 “상의 가치에 어울리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국카스텐은 지난 24일 열린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 예술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하현우는 26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연 솔로 EP ‘이타카’(Ithac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에서 “내가 나라에서 주는 상을 받을 만큼 대단한 뮤지션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상의 가치에 맞는 뮤지션이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특히 기쁘고 뿌듯했던 것은, 이번 수상이 자신들의 지난날이 틀리지 않았다는 반증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란다. 하현우는 “어렸을 땐, 뭔가를 알려주는 어른이 없었다. 처음 맞닥뜨리는 문제는 우리들끼리 헤쳐 나가야 했다. 정답을 몰랐고 지혜도 없었다. 그래서 실수와 실패가 많았다”며 “그래도 거기에 흔들리지 않고 느리지만 꾸준히 음악을 해 상까지 받았다는 게, 내가 해온 게 잘못되지 않았다는 칭찬 같다”고 했다.

‘이타카’는 하현우가 데뷔 10년 만에 발매하는 첫 솔로 음반이다. tvN 음악 예능 프로그램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이타카로 향하면서 느낀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냈으며, ‘꿈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나침반’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곡은 ‘홈’(Home)으로, 하현우가 직접 작사·작곡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통해 꿈에서 멀어졌던 자신을 일깨운다는 내용의 노래다. 이 외에도 ‘항가’(港歌), ‘무지개 소년’, 연주곡 ‘이타카’ 등이 음반에 실린다.

하현우는 오는 28일 오후 6시 ‘이타카’를 발매하고, 오는 12월에는 서울, 부산, 대전에서 국카스텐으로 단독 공연을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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