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전문가’ 정봉주 유튜브 방송 시작…‘TV홍카콜라’ 홍준표 기다려

‘미투전문가’ 정봉주 유튜브 방송 시작…‘TV홍카콜라’ 홍준표 기다려

기사승인 2018-10-27 12:00:54

전직 정치인들의 유튜브 방송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홍준표 전 대표에 이어 정봉주 전 국회의원도 동참했다. 그는 지난 3월 성추행 의혹으로 서을시장출마를 포기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당시 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는 글을 통해 성추행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공적 활동을 접고 자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최근 ‘전국구에서 BJ TV로’라는 유튜브 채널 개설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영상에서 자신을 ‘17대 구케의원’ ‘미투전문가’로 소개하며, 최근 홍준표 전 대표 등 보수 인사들의 유튜브 방송을 의식한 듯 “최근 보수 진영의 X왕쓰레기들이 유튜브를 제패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BJ TV로 유튜브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전에도 1억 가까운 돈을 들여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었지만 폭망했다. 이번에는 4년만에 새 제작진으로 인사드린다. 구독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영상 조회 수는 27일 현재 8000회를 넘어섰다. 구속자는 3만2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정 전 의원 측이 게시한 영상 댓글에는 ‘봉주르~ 대박 기원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보수 찌질이들 다 처리해달라’ 등의 응원 댓글이 있는가 하면, ‘쉴드쳤던(옹호했던) 게 내 흑역사’ ‘누가 보면 별 것 아닌 일로 자숙한 줄 알겠네’ 등 비판 의견도 일부 올라와 있다. 

한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지방선거 참패를 책임지고 떠난지 약 4개월만인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언론은 팩트 보도 보다 경향성 보도라는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고 내가 만든 종편은 종일 편파 방송만 한다. 그래서 우리는 대 국민 소통 수단으로 유투브라도 해야 되지 않나 라는 결론에 도달 하게 된 것”이라면서 프리덤코리아와 도메인 등록한 TV홍카콜라를 통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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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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