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밖의 Q’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이 마지막까지 시청자와 제대로 통했다. 이들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퀴즈 예능쇼의 부활을 알리며 시청자와 전무후무한 소통으로 신개념 소통 퀴즈 예능쇼의 지평을 열었다.
지난 5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6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뜻밖의 Q’는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들과 가깝게 소통했고, 다양하고 색다른 퀴즈와 포맷을 통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에 더 이상 ‘뜻밖’이 아닌 필연적인 시도 3을 짚어봤다.
MBC ‘뜻밖의 Q’는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과 함께 다양한 ‘Q플레이어’들이 퀴즈를 푸는 시청자 출제 퀴즈쇼로, 출제자의 성역이 없어 기존의 퀴즈 형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이고 다양한 퀴즈들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뜻밖의 Q’는 지난 5월 5일 첫 방송을 통해 전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포맷을 선보였다. 바로 퀴즈 예능쇼. 노사연, 설운도를 시작으로 트와이스 다현과 구구단 세정까지 세대를 불문한 가요계 선후배가 만나 시청자가 직접 낸 퀴즈를 푸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신선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음악이라는 주제 아래 밴드 칵스(THE KOXX), 유투브 스타 ‘뚜아뚜지’ 등 다양한 출제 위원들의 등장은 MC가 퀴즈를 내는 기존의 퀴즈 예능쇼와의 차별점으로써 시청자들에게 참산한 재미를 선사했다. 그 결과 ‘뜻밖의 Q’는 2018년 예능계에 퀴즈 예능쇼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일으키는데 앞장섰다.
이제껏 보지 못한 각양각색의 퀴즈들 가운데 화제를 모은 것은 단연 ‘이모티콘 퀴즈’였다. 시청자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난 ‘이모티콘 퀴즈’는 이모티콘 조합을 보고 노래 제목과 가수를 맞히는 것으로 재치 넘치는 퀴즈의 등장에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 또한 재미를 느꼈다.
특히 메신저 어플 카카오톡의 공식 오픈 채팅방을 통해 출연진의 요청에 따라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힌트를 제공하는 신개념 소통은 ‘이모티콘 퀴즈’의 관전 포인트. 출연진을 위해 제공되는 시청자의 통통 튀는 힌트는 프로그램의 재미를 높임과 동시에 출연진과 시청자 간의 쌍방 소통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해외 포맷 판매 전문가는 이 같은 ‘이모티콘 퀴즈’를 비롯한 ‘뜻밖의 Q’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고 이에 외국인 출연진이 등장해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퀴즈의 재미를 느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통해 ‘뜻밖의 Q’는 ‘이모티콘 퀴즈’가 세대는 물론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뜻밖의 Q’는 먼저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을 고정 멤버로 확정지은 가운데 게스트로 출연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승관을 마지막 멤버로 투입했다. 이에 완성된 다섯 멤버는 매회 다양한 특집과 퀴즈에 참여해 예능감을 불태웠다.
이들은 ‘해외 진출 프로젝트’, ‘이모티콘 운동회’, ‘추석특집 뜻밖의 Q in 조선’ 등 끊임없이 변화하는 포맷에 200% 적응해 안방 극장에 큰 웃음을 전했다. 이 가운데 이수근이 ‘뜻밖의 Q 글로벌 홍보대사’로서 ‘방송영상콘텐츠마켓 BCWW 2018’에서 ‘뜻밖의 Q’를 세계에 알리는 등 프로그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다섯 멤버는 ‘뜻밖의 Q’를 찾은 노사연, 설운도를 비롯 지상렬, SG워너비 이석훈, 박성광, 블락비 피오, 모모랜드 주이, 오마이걸 승희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는 개성 넘치는 출연진들과 다양한 케미를 이뤘다. 이를 통해 출연진 모두가 퀴즈는 물론 시청자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이끌면서 재미를 배가시켰다.
‘뜻밖의 Q’는 이렇듯 퀴즈를 통해 전 세대는 물론 전 세계까지 소통할 수 있음을 증명하면서 시청자가 문제를 출제하는 신개념 소통 퀴즈쇼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청자들도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문제를 보고 각자 생각하는 노래가 다를 때 꿀잼!”, “이모티콘 퀴즈 출제자가 되어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종영해서 아쉬워요ㅠㅠ”,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려는 모습이 멋있었어요!” 등 ‘뜻밖의 Q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뜻밖의 Q’는 이수근, 전현무, 은지원, 유세윤, 승관 다섯 멤버와 제작진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지난 27일 종영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