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현대건설에 대해 “예상된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오경석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4% 감소한 237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연구원은 “건축·주택, 플랜트·전력은 전년 대비 각각 0.5%. 12.7% 증가했다. 그럼에도 수익성은 연내 준공되는 현장 중 UAE 해상원유처리시설(2.3조원) 500억원의 매출차감 영향으로 개선이 더뎠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엔지니어링의 수주(유럽 석유화학시설 30억달러) 처럼 건설 별도도 대형 해외 수주가 필요하다. 가시성 높은 프로젝트는 이라크 유정 물 공급시설(25억달러), 알제리 복합화력(7억달러), 우즈벡 송변전(10억달러)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수주 결과만 연이어 나오면 모멘텀도 배로 강화된다. 결과를 기다릴 때”라고 덧붙였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