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일으킨 오늘습관 생리대와 관련해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중앙수사단의 결과가 나오는 대로 빠른 시일 내 관련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오늘습관 생리대 처리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의 질의에 류 처장은 “행정조사로는 한계가 있다”며 “현재 행정조사에서 수사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가 많다. 시중에 얼마나 유통됐느냐”고 묻자, 류 처장은 “146만장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수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제조 판매 중지를 시키고 강제 회수를 하려면 수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남 의원은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없느냐. 유통 중단과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이에 류 처장은 “중앙수사단에서 수사가 진행중인만큼 수사 결과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류 처장은 “라돈은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명서 “관련 제품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수 보건복지위원장도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