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개월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 640 아래로

코스피 22개월만에 2000선 붕괴…코스닥 640 아래로

정부 5000억 증시 투자 계힉에도 증시 하락 거듭

기사승인 2018-10-29 15:10:49

코스피가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도 700선 붕괴 후 연일 곤두박질 치고 있다. 정부가 주가 부양을 위해 5000억 규모의 증시 투자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 반응은 시큰둥한 상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000선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12월 7일 장중 1987.26을 찍은 후 1년 10개월만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90p(1.03%) 내린 2006.25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384억, 177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이 4984억원의 주식을 매입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코스닥도 64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은 오후 3시 기준 전 거래일보다 23.66 떨어진 239.41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73%), 나스닥 지수(-2.06%) 등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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