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심재철 의원이 ‘만 65세 이상 노인의 지하철 무임승차 연령을 70세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 묻자 “점진적 상향을 충분히 검토할만 하다”고 응답했다.
김 부총리는 “어르신 연령을 올리는 문제에 대해 충분히 검토할만 하다고 말씀 드렸고 나름 보고 있지만 여러 고려할 문제가 많은 것 같다”면서 “개인적으로는 점진적으로 인상할만한 단계도 충분히 검토할만 하지 않나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그럴 경우 해당되는 어르신들에 대한 혜택 문제를 갑자기 없어지지 않게 하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면서 “만약 올린다면 순차적으로 하는 것이 합리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