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10명 중 4명, 교육부 사립유치원 대책 만족스럽지 않아

[쿠키뉴스 여론조사] 10명 중 4명, 교육부 사립유치원 대책 만족스럽지 않아

기사승인 2018-10-31 05:00:00

10명 중 4명은 사립유치원 지원금 유용 비리와 관련해 정부가 내놓은 국공립유치원 신·증설, 국가회계시스템 도입, 집단휴업에 대한 제재 등의 대책을 만족스러워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정부의 비리 사립유치원 대책’에 대해 조사,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만족한다’ 43.1% ‘만족하지 않는다’ 42.2%,  ‘잘모름’ 14.8%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만족 55.1%, 불만족 31.7%), 강원·제주(47.5%, 35.7%), 대구·경북(45.9, 35.4%), 경기·인천(45.6%, 41.0%), 대전·세종·충청(45.5%, 37.2%)에서는 교육부 대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각각 54.0%, 46.0%로 상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30대(만족 47.8%, 불만족 43.1%)와 40대(53.6%, 36.1%), 19~29세(40.3%, 39.1%)에서 교육부 대책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하는 비율이 높았다. 50대(만족 43.0%, 불만족 47.2%)와 60세 이상(33.6%, 44.5%)에서는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만족 39.4%, 불만족 49.5%)이 여성(46.6%, 34.9%)보다 교육부 대책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및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65.5%, 51.1%, 57.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경우 ‘불만족스럽다’라는 응답이 67.8%, 58.0%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0%+휴대전화 8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31,976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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