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증시 폭락, 구조적 문제…국민연금 나서야”

김진표 “증시 폭락, 구조적 문제…국민연금 나서야”

기사승인 2018-10-31 11:58:25

국내 증시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이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진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길게 내다보고 우리 증시의 안정을 위해서 국민연금이 좀 더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금융위원회가 밝힌 5000억 규모의 증시 안정자금과 관련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기본적으로 증시 안정을 위해서는 좀 더 큰 규모의 증시 안정 기금을 조성할 필요가 있고 특히 국민연금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국민 모두의 자산을 운영하는 것인데 지금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면서 “국내 주식에 대해서. 그 이유를 물어보면 수익성이 낮아져서 그렇다는 얘기인데 그건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증시 폭락과 관련해 국내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우리 증시가 항상 변동폭이 다른 나라보다 크다는 게 고민이다. 그 이유는 증시의 구조 때문”이라면서 “외국인 투자 비중이 다른 나라보다 크고 그다음에 개인 투자 비중이 아주 높고 증시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기관 투자가 비중은 코스피가 한 20%, 코스닥은 5% 정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 우리 증시 구조를 바꿔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과제”라며 국민연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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