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히스(HEATH)가 31일 정식 데뷔했다.
히스는 이날 정오 데뷔 싱글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를 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인트로곡으로 구성된 싱글이다.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는 간결한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알엔비 팝 장르의 노래다. 데미안(DEMIIAN), 에스키모(ESKIIMO)로 구성된 프로듀싱팀 위키드(WiiKEED)와 작가 겸 패션 매거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우철이 작사, 작곡, 편곡에 힘을 보탰다.
가사는 쉽게 내일을 약속하지 못하는 관계에 대한 시선을 테마로 쓰였다. 권태기의 연인들, ‘썸’을 타는 남녀 등 보통의 관계들에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다.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 / 난 모르겠어 / 내일은 내일의 것 / 어디로 가야 우리가 내일인 걸까’와 같은 씁쓸한 느낌의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한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를 공동 작사한 장 작가가 노래를 듣고 쓴 감상을 내레이션으로 담아 인트로곡으로 수록했다.
소속사 엔터테인먼트 뉴오더 측은 “히스의 독특한 음색이 ‘우리가 내일을 말할 수 있을까’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라며 “허스키한 목소리와 절제된 감정이 먹먹함을 안기면서도 호소력을 더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