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3일 남이섬에서 금연캠페인을 개최한다.
보건복지부는 남이섬을 찾는 어린이, 가족, 연인 등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 및 금연의 필요성을 홍보하고자 ‘어린이 친화공원 남이섬과 함께하는 핑거밴드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남이섬이 관광 명소인 만큼 이날 참여 인원도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연캠페인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금연 프로그램과 흡연자 폐 나이 측정, 일산화탄소(CO) 측정 및 금연상담서비스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우선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은 ▶찾아가는 어린이 흡연위해예방교육 ▶핑거밴드 창작 체험 ▶핑거밴드 컬러링 체험 ▶페이스페인팅 등이다.
이밖에도 가족이나 연인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금연 응원 서약’, ‘금연상담부스 운영’, ‘금연 게임’, ‘담배 괴물 잡기’ 등이 진행될 예정. 이날 ‘와러써커스’ 등 뮤지션도 참석한 흡연예방콘서트도 함께 열린다.
또한, 복지부는 금연을 상징하는 ‘핑거밴드 눈사람(한쌍) 대형 조형물’을 남이섬에 전시해 관광객들에게 금연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정영기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가을을 맞아 남이섬 금연 캠페인을 통해 흡연자에게는 금연을 독려하고 비흡연자는 간접흡연의 위험에서 벗어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향후 관광지 내 금연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체험형 금연 캠페인 행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