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소재 한 클럽에서 한 남성이 5만원 지폐 다발로 약 1억원을 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오전 2시쯤 강남 한 클럽에서 남성 A씨는 5만원 짜리 지폐 다발을 꺼내 사람들을 향해 뿌렸다. 현장에 있었던 이들에 따르면 금액은 1억원 정도다.
돈을 줍기 위해 사람들이 달려드는 과정에서 일부는 부상을 입었다. 이날 ‘사람이 너무 많아 압사를 당할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과 소방관이 현장에 출동했다.
‘헤미넴’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말부터 강남 지역 클럽에서 수천만원을 뿌리는 행동으로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동아일보는 이날 SNS메시지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헤미넴’ A 씨는 자신을 사실상 개인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A 씨 재산 형성 과정과 에인절 투자 등을 명목으로 강연 참석자와 만나는 과정에서 불법 소지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