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의약품 및 진단기기 분야 국제기구 협력포럼’이 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포럼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해 마련됐다. 복지부는 이번 행사가 여러 보건 분야 국제기구와 국내 기업 간 협력방안을 모색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코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1일과 2일 양일간 국제기구 전문가와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은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통해 관련 사업을 논의하게 된다.
행사는 작년에 이어 열리는 것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남미 지역 보건기구(PAHO, SICA), 하반기에는 의약품 조달 관련 국제연합 기관(UNITAID, UNICEF, WHO)과 연구개발(R&D)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 비정부기구(NGO) 기관(Global Fund, MMV)이 참여했었다.
올해는 의약품뿐만 아니라 진단기기 분야의 진출 정보까지도 다뤄진다. 복지부는 보건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러 국제 비정부기구를 초청해 우리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포럼 첫 세션에서는 국제기구 조달시장 동향이 주로 다뤄졌는데 감염병 분포현황 및 국제기구 협력방안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에 이어, 보건 분야에서 조달규모가 가장 큰 UNICEF(유엔아동기금)와 PAHO(범미보건기구)가 의약품 및 진단기기 조달정보가 공유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우리 기업이 협력 가능한 국제기구가 소개됐다. 이 자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재단으로 소외질환 치료기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는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소개됐다. 마지막 세션에는 세계보건기구(WHO) 입찰 참여 절차에 대한 교육도 진행된다.
김혜선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보건 분야의 다양한 국제기구와 접점을 모색하고 수출 길을 넓힐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