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파도 파도 끝이 없다

양진호, 파도 파도 끝이 없다

기사승인 2018-11-02 17:53:50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각종 폭력과 비리 의혹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공동취재로 촉발된 양 회장의 엽기적 행각은 비단 전 직원을 향한 폭행뿐만이 아니었다. 이혼한 전 아내를 비롯해 그의 외도 남으로 오인, 한 대학교수를 직원들과 함께 무차별 구타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양진호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금주전자, 수억 원대 보이차, 침향을 확보하라”며 “어떤 돈으로 샀고, 누구에게 선물로 전달됐는지 확인해 달라”고 썼다. 

그러면서 한국미래기술이 로봇을 개발하고 있는 군포 공장을 언급했다. 박 기자는 “핵심은 로봇이 있는 군포 창고다. 컴퓨터 외장하드와 노트북 등을 확보하라”고 밝혔다. 

박 기자가 여러 언론 인터뷰를 통해 양 회장의 범죄 사실을 입증할 ‘히든카드’를 언급한 만큼. 군포 공장에 결정적인 증거가 있음을 추론키는 어렵지 않다. 

한편, <한겨레>는 전직 위디스크 직원으로부터 양 회장이 ‘몰카’ 등 불법 유출 영상을 업로드 하는 일명 ‘헤비 업로더’를 관리했다는 증언을 확보, 단독 보도했다. 증언이 수사 결과 사실로 밝혀지면 그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를 비롯해 불법 촬영 영상 피해 지원 단체들이 주장해온 ‘웹하드 카르텔’이 사실로 판명나기 때문이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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