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47)이 경찰 소환을 앞두고 전관 출신 변호인단을 꾸렸다는 증언이 나왔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4일 양 회장이 실소유하고 있는 ‘위디스크’ 직원과의 연락을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기자는 “양진호 회장의 지시로 대학교수 집단폭행에 가담한 직원과 통화했다”며 “(해당 직원은) 시키는 대로 사람을 때리는 등 모든 걸 했는데, 이제 그 보스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썼다.
그러면서 “폭행 가담자이자 회사에 많은 실력을 행사한 양 회장의 동생 양진서와 임모씨는 지금 미국에 있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위디스크 고위직 직원의 향해 “고통에 공감한다”면서 “지금은 여러 직원이 진실을 말해주는 용기만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면 길이 열릴 수도 있습다”고 밝혔다.
박 기자는 위디스크가 전관 출신 변호사와 수억 원의 자문계약이 돼 있지만, 이들은 직원들 변호는 물론 자문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 회장은 경찰 소환을 앞두고 더 화려운 변호인단을 구성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 기자는 “양 회장 곁에서, 그가 시키는 대로, 때로는 개처럼 뛰었는데, 이젠 버려진 사람들. 그들의 고독감과 답답함을 이해한다”며 “아무 잘못도 없이 회의 위기를 온몸으로 견디는 직원들의 아픔에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