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의정부 북부청사 앞에 조성한 ‘경기평화광장’(조감도)이 오는 24일 공식 개장하면서 도민과 함께하는 축제를 펼친다.
남북교류협력 시대 남북 평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경기평화광장은 서울광장의 1.7배인 2만2986㎡에 달한다.
경기평화광장은 경기도가 대한민국 평화의 출발점이자 평화를 주도한다는 상징성을 담아 제안된 이름이다. 광장 명칭은 공모전 및 용역, 선호도조사 결과를 고려해 정해졌다.
경기평화광장은 도민이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빌리온, 숲속놀이터, 수경시설, 경기도민의 테라스, 잔디광장, 공연의 길 등이다.
또한 강연이나 전시 등이 가능한 복합공간과 함께 소공연 및 토크콘서트, 세미나·강좌 등을 열 수 있는 공간을 내부에 마련해 도민들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개장에 맞춰 23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경기평화광장으로 가자’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개장식은 24일 오후 2시 경기평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재명 지사, 경기도의회 의원, 지역 국회의원, 경기북부 10개 시·군 시장·군수 등 내빈과 이북도민, 북한이탈주민, 주한미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특별초청 도민들이 개장식에 참석해 경기평화광장의 상징적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개장식에서는 개장을 알리는 군악대의 화려하고 웅장한 퍼레이드, 인기가수 여자친구, 홍진영, 아이돌 그룹 SF9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의 무대인 청소년 프린지페스티벌, 대학문화축제, 도민과 지역 예술인들이 어우러지는 동아리예술제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또 문화예술공작소, 꿈꾸는 놀이터, 문화예술 플리마켓, 유라시아 사진전 등 상설 문화프로그램과 전국한우협회 서울인천경기도지회가 함께하는 이벤트, 개성공단 입주기업 물품 판매전이 함께 펼쳐진다.
이밖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경기거북이가족 마라톤대회’와 로맨틱한 오브제 포토존, 야간 일루미네이션 등 도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