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3046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대우조선해양, 3046억원 규모 원유운반선 3척 수주

기사승인 2018-11-05 13:50:42

대우조선해양이 노르웨이 기업 헌터탱커즈(Hunter Tankers SA)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 (VLCC) 3척을 약 2억73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3척 중 1척 가격은 확정됐고, 나머지 2척은 올해 안에 발주를 확정할 수 있는 ‘옵션’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이번에 수주한 VLCC는 길이 336미터, 너비 60미터 규모다. 올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에 성공한 초대형원유운반선들은 모두 동일 설계와 사양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은 반복 건조를 통해 생산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월 대우조선해양에 첫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하며, 해운업에 진출한 이 회사는 올해에만 대우조선해양에 무려 10척의 초대형원유운반선을 발주했으며, 지속적인 선대확장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원유운반선 분야에서 올해 압도적인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 클락슨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발주된 초대형원유운반선 41척 중 대우조선해양이 가장 많은 18척을 수주해 전 세계 발주량의 44%를 가져왔다.

특히 클락슨 신조선가 기준으로 2016년 6월 척당 초대형원유운반선 가격이 9000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27개월만인 지난 8월 9000만달러를 회복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을 신뢰하며 발주해준 헌터그룹에 감사한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 선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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