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탄현동이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처음 나가 장려상을 수상했다(사진).
고양시 탄현동은 이번 박람회에서 동 고유의 특성을 시민자치와 잘 접목시킨 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주민자치분야 본선 진출과 함께 장려상까지 거머쥐었다고 밝혔다.
탄현동은 2007년 아파트 신축과정에서 구석기 유물과 유적이 발굴된 내용을 바탕으로 5만년 구석기 역사를 마을의제로 정하고 ▲주민참여 슬로건 공모 ▲구석기 유적 홍보세미나 ▲구석기 문화를 접목한 축제 ▲구석기 어린이공원 조성 ▲구석기 조형물 설치 ▲구석기 테마 아름다운 벤치 조성 ▲구석기 향기 벽화길 조성 등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했다.
고양시는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가, 모두 6건의 우수사례를 내는 성과를 얻어냈다.
진현국 탄현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박람회 준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구석기 특화마을 사업을 꾸준히 펼쳐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인구 5만이 넘는 도시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따뜻한 마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 주민자치박람회는 주민자치, 지역활성화, 주민조직, 제도정착, 학습공동체 등 5개 분야의 우수사례 공모신청을 받아 진행됐다. 총 395곳의 주민자치센터가 응모해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심사를 거쳐 최종 62개 주민자치센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