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은 20일까지 도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감 공약사업 평가위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평가위원은 도민(교직원‧학부모) 36명, 학생 10명으로 구성된다.
도민 평가위원 36명은 도내 각 시‧군별 인구 비율에 맞게 인원을 조정하고, 군지역은 최소 1명의 평가위원을 배정해 지역 균형 평가 의견이 반영되도록 했다.
도교육청과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근무 직원은 신청할 수 없도록 해 공정성을 기했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서는 학생 평가위원을 공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학생 평가위원은 학생자치 영역(동아리활동 강화‧학생자치활동 지원 등) 공약사업을 학생 눈높이에서 평가하고, 학생 의견을 반영해 공약이행 체감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내 중학교 1학년부터 고교 2학년생 10명을 뽑아 1년 임기로, 1월과 7월 2차례 공약사업을 평가한다.
특히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서 학생 평가위원을 공모하는 곳은 경남도교육청이 처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종훈 도교육감은 “공약이행은 교육공동체가 체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을 포함한 교직원, 학부모, 도민이 참여하는 공약사업 평가위원회는 민주 학교문화와 혁신 교육정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