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 거점을 둔 유소년 아이스하키팀 ‘코리아셀렉트’가 2018~2019시즌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아이스하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챙겼다.
㈔코리아셀렉트는 ‘코리아셀렉트’가 5일 러시아 사할린의 아레나시티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서 하바로프스크 지역의 강호 ‘아무르 A팀’을 맞아 7대4로 승리했다고 밝혔다(사진).
대회 전날 출국한 ‘코리아셀렉트’는 이날 경기 초반 몸이 덜 풀린 상태서 ‘아무르 A팀’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 2쿼터 후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번 대회서 ‘코리아셀렉트’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드미랄’, 하바로프롭스크의 ‘아무르 A, B’, 사할린의 ‘크리스탈’ ‘트랜스벙커’ 등 5개 팀과 리그전으로 싸운다. 6일 ‘크리스탈’, 7일 ‘트랜스벙커’, 9일 ‘아무르B’, 10일 ‘아드미랄’전을 남겨 놓았다.
이번 대회는 1~3차로 나누어 차수별로 하바오프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사할린, 우수리스크 등으로 장소를 옮겨 경기를 이어간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외국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어린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이 성적의 중요한 요소이기에 뒷바라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개개인이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리아셀렉트’ 코치진은 “강호 아무르A팀을 꺾고 첫승을 거둬 기쁘다”면서 “계속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리아셀렉트는 2016년부터 2년여간 러시아 극동지역 블라디보스토크의 아드미랄 유소년팀, 블라디보스토크 하키연맹과 자매결연을 맺은데 이어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유명 팀들과 친선경기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외국인 팀으로서는 최초로 러시아 극동연방지구 챔피언십에 참가하게 됐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