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시장, 녹산산단서 ‘경제활성화 with 상의’ 출발

오거돈 시장, 녹산산단서 ‘경제활성화 with 상의’ 출발

기사승인 2018-11-07 15:30:00

오거돈 부산시장이 지역경제 위기의식 공감과 시-상의 협력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녹산산단 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오거돈 부산시장과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오후 부산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녹산산단 현장을 방문해 최근 주력산업 침체와 수출 감소로 당면한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협력 프로젝트인 ‘경제활성화 with 상의’ 계획을 발표했다.

시와 상의는 지난 8월 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부산발전 정책 파트너십 구축을 합의하고, 우선 악화된 고용상황을 타개를 위해 상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부산 1만명+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는 그 후속조치 일환으로 일자리 외 기업유치, 해외 판로개척, 규제혁신 등 모든 분야에서 시와 상의가 협력을 약속, 구체적 실천을 위해 5개 프로젝트팀으로 구성된 ‘경제활성화 with 상의’ 계획 브리핑과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최근 시와 상공계의 노력에 응답하는 기쁜 소식도 있다”면서, “지난달 24일 함안과 울주의 2개 업체가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올해 39개 업체가 부산으로 공장이나 본사를 이전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또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경청, 해결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약속하고, 일자리창출팀, 좋은기업유치팀, 해외시장개척팀, 기업애로해소팀, 현안대응팀으로 구성된 ‘경제활성화 with 상의’ 계획을 제시했다.

‘일자리창출팀’은 2019년 말까지 ‘부산 1만명+일자리 창출 공동선언’의 실현을 목표로 1개사가 업체 규모별로 최소 1명~5명을 신규 채용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국·시비 일자리 시책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좋은기업유치팀’은 기업과 관련된 민관의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집한 ‘글로벌 투자유치 카라반’을 출범해 실질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해외시장개척팀’은 32개국 69개의 부산상의 자매상의 네트워크를 활용, 협력도시 외연을 확장하고 경제사절단을 시와 상의가 연속 파견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애로해소팀’은 현장중심으로 기업의 애로사항과 규제혁신 과제를 수렴해 지속 후속절차를 관리해 실질적인 애로개선을 위해 공동협력할 예정이며, ‘현안대응팀’은 원전해체연구소 유치, 북항복합리조트 실현 등 지역현안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일 의견과 대응논리를 마련하고, 시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잉크제조 전문기업인 광명잉크제조(주) 생산현장 방문 후 기업인들과의 현장 소통간담회를 통해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시와 상의가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참고로 지난 10월 정부는 그동안 시와 조선기자재업계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선박금융 지원 건의를 받아들여 3000억 규모의 국책은행 특별 금융대출 마련과 RG 특례보증도 2천억원 규모로 확대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시와 상의는 상생적 파트너십을 구축키로 했으며, 앞으로 일자리 외 기업유치, 해외판로 개척, 규제혁신 등 전 분야에서 시와 상의가 실질 협력해 나가겠다”면서,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공계와 항구적인 상생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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