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돌이만의 ‘아재’ 매력으로 유백이의 ‘멋짐’에 맞서보려고 합니다.”
tvN 새 금요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 최마돌을 연기하는 배우 이상엽의 말이다. 이상엽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최마돌의 매력은 어린아이 같은 엉뚱함과 넉살, 그리고 카리스마”라며 이렇게 말했다.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 여즉도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김지석)이 여즉도에 살고 있는 오강순(전소민)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그린다. 이상엽이 연기하는 최마돌은 원양어선을 타고 금의환향한 여즉도 톱스타다.
이상엽은 ‘톱스타 유백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예전부터 김지석, 전소민과 연기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모도에서 동료 배우 및 스태프들과 두 달 동안 동고동락하면서 촬영을 이어오고 있다.
김지석, 전소민과의 호흡이 볼 거리다. 이상엽은 “지석이 형은 정말 착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형과 만들 남남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SBS ‘런닝맨’을 통해 친분을 쌓은 전소민에 대해서는 “워낙 친해서 촬영 내내 배틀을 펼칠 만큼 수많은 애드리브를 쏟아내고 있다. 드라마를 보시면서 연기가 대본일지 애드리브일지 추리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최마돌의 매력으로는 유머 감각과 묵직함, 친화력을 꼽았다. 이상엽은 최마돌의 장난스러운 성격이 자신과 비슷하다면서 “아직 내게는 마돌이 같은 묵직함과 친화력이 없다. 이번 기회에 배워보려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톱스타 유백이’는 오는 16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