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민이 기상캐스터 황미나와의 실제 교제 가능성을 두고 “공개적으로 연애하는 것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다.
이날 김종민은 황미나와의 계약 연애 종료를 앞두고 절친한 동료 연예인 천명훈을 만나 고민을 털어놨다. 김종민은 “(황미나를) 여자로 좋아한다. 뇌 구조를 그리라고 하면 미나가 제일 크다”면서도 “감정이 싹트는 게 겁난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황미나와 실제로 교제할 경우 황미나에게 꼬리표가 붙을 수 있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이미 한 차례 공개 연애 경험이 있는 김종민은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에게 손해가 있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닐까 봐 (걱정된다)”라며 “혹시 (관계가) 안 좋아졌을 때 미나가 걱정되는 것이다. 상처 주기 싫다”라고 말했다.
반면 황미나는 김종민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속상해 했다. 그는 김종민에게 생일상을 차려줬던 일을 친구에게 털어놓으면서 “그냥 고맙다고 하고 좋아해주면 행복했을 텐데 왜 (김종민은) 미안하다고 했을까. 오빠는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이날 ‘연애의 맛’은 지난주보다 0.9%P 오른 3.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