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서울 주택거래 5년만에 최저

기사승인 2018-11-11 03:00:00

지난 5일 기준 서울 매매거래지수가 4.0을 기록하며 2013년 8월 12일 이후 약 5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10일 KB부동산의 주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역별로 보면 강북은 2.4, 강남은 6.0이었다.

매매거래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체 3500여곳을 상대로 주택 거래의 활발함을 설문 조사해 수치화한 것이다. 0∼200 범위에서 거래의 활발함 정도를 나타낸다.

앞서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8월 27일 65.7까지 올랐다. 지난해 6월 이후 14개월 만에 최고 기록이었다. 당시 집값이 급등하자 두려움을 느낀 사람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9·13 주택시장 안정 대책이 발표되면서 유주택자의 대출 길이 막혔고 주택 거래도 뜸해졌다.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9월 3일 61.5에서 17일 22.0, 10월 8일 9.8로 보름을 넘길 때마다 반 토막 났다.

이처럼 주택 거래량이 줄면서 집을 파는 사람의 입지도 좁아졌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5일 67.2로, 정점을 찍었던 9월 3일의 171.6에서 급락했다.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우열을 따지는 매수우위지수는 100을 넘기면 시장에 매수자가 상대적으로 많음을, 100 이하면 매도자가 많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에는 종전 거래가보다 다소 값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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