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택배’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공유인프라 확장

‘주유소 택배’ 홈픽, 한진택배와 제휴…공유인프라 확장

기사승인 2018-11-12 09:52:09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 공유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한진택배와 협력한다.

SK에너지는 11일 택배 서비스 ‘홈픽’이 한진택배와 배송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홈픽은 SK에너지와 GS칼텍스, CJ대한통운, 물류스타트업 기업 줌마가 협력해 출시한 택배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고객 입장에서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택배를 발송할 수 있어 고객 편의가 높아진다. 주유소는 유류 판매, 세차 등 제한적인 서비스에서 벗어나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택배회사는 집화 부담이 줄어들고 배송 시간이 단축돼 물류 효율성이 높아진다. 참여사는 물론 고객까지 모두 ‘윈윈’하는 서비스다.

특히 이번 계약에 따라 기존 배송 제휴사이던 CJ대한통운과 함께 한진택배가 함께 전국 택배 배송 업무를 담당하게 돼 안정적인 배송망이 구축됐다는 평가다. 또한 한진택배의 참여로 주유소 공유 인프라의 외연이 더욱 확장됐다는 회사 설명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홈픽에 한진택배가 가세하며 정유업계와 택배업계 1·2위 기업의 만남이 성사됐다”며 “전국 최대의 주유소 네트워크와 최고 효율의 배송 시스템을 바탕으로 참여사와 고객 모두에게 윈윈(Win-win)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부터 전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일 최대 주문량이 5000건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언제 어디서든 1시간 이내 방문 픽업’이라는 서비스 특화 전략에 힘입어 많은 개인 택배 고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홈픽 서비스는 홈픽 앱(App.), 카카오톡, 네이버, 홈픽 홈페이지, SK텔레콤 NUGU, CJ대한통운, 한진택배 앱 등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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