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통일촌과 함께하는 장단 DMZ 가든파티’가 10일 파주 DMZ 내 통일촌마을에서 열렸다(사진).
통일촌개발위원회 주최, 통일촌청년회 주관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민간인 통제구역 일대에서 진행돼 방문객들에게 DMZ 출입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에서는 주민대피시설을 활용한 통일 아뜰리에 전시회,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 그리브스를 코스로 하는 통일 꽃마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경기도문화의전당은 ‘경기 문화 나눔 31’을 통해 성악가 이상철, 장아람, 색소폰 정동규의 하모니, 경기 팝스앙상블의 연주, 가수 최서희의 트로트메들리 등의 공연을 제공했다. 또한 DMZ 특산품 판매장 및 DMZ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부스를 열어 즐길 거리, 볼거리, 먹거리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경기도민주예총의 ‘2018 DMZ 평화통일 장승굿’이 함께해 마을입구에 통일대장군, 평화여장군이 세워졌다.
박경호 통일촌청년회장은 “DMZ 통일촌 가든파티는 마을 주민 모두가 힘을 모아 첫발을 내디뎠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즌별 행사로 구성해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를 상징하는 DMZ에서 통일촌과 함께하는 장단 DMZ 가든파티와 평화통일 장승굿이 함께 어우러지는 뜻 깊은 날”이라며 “주민들과 예술인들의 마음을 담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기억될 것이며 내년에는 개성시와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주=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