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928억…전년비 3.7%↑

대한항공, 3분기 영업익 3928억…전년비 3.7%↑

기사승인 2018-11-13 16:51:40

대한항공은 올 3분기 영업이익 392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4097억원으로 9.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78억원으로 흑자지속됐다.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시행에 따른 환승 수요 증가와 중국·일본 노선 수요 회복세에 힘 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와 환율 상승 등 외부 환경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015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흑자 행진으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기록할 수 있는 영업 구조를 갖게 됐다"고 했다.

여객 부문의 수송실적(RPK)은 중국노선에서 13%, 구주노선에서 9%, 동남아노선에서 1%가 늘었다. 전체 수송객 숫자는 1% 증가했다.  

화물 부문은 공급을 탄력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성 강화에 주력함에 따라 수송실적(FTK) 은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으나, 단위당 수익이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다. 

오는 4분기에도 델타항공과의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 협력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산~다낭 등 신규 취항과 동계 성수기 노선 증편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4분기 화물 부문은 추수감사절, 성탄절 등 연말 특수로 수요 강세가 예상되며, 공급 탄력성 및 효율성을 높여 원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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