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14일 해군의 2800톤 규모 수상함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6315억원 규모로 해군의 신형 호위함(FFG-II) 5,6번함을 2020년 말까지 건조해 해군에 인도하는 조건이다.
수주한 신형 호위함은 길이 122미터, 폭 14미터, 높이 34미터, 최대 속력은 30노트다. 해상작전 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해군 전투함 최초로 수중방사소음 감소를 위해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적용해 기존 2500톤급 FFG-I급 호위함에 비해 잠수함 탐지능력 및 함 생존성이 강화됐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지난 2월 1번함인 대구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데 이어, 2번함은 내년 1분기 중 진수를 앞두고 있는 등정상적으로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수주한 5,6번함 역시 차질 없이 건조해 자주국방 구현 및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전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7척의 잠수함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신예 이지스함 등 46척의 함정 수주실적도 보유하는 등 국내 방산 부문에서 최강자로 꼽힌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