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올해 3분기 영업익 526억원…전년比 27%↓

동국제강, 올해 3분기 영업익 526억원…전년比 27%↓

기사승인 2018-11-14 18:54:36

동국제강이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526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감소한 1조5014억원, 순손실은 8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건설·가전 시장의 둔화로 봉형강과 냉연제품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줄었지만, 지속적인 가격 인상 노력으로 롤마진이 개선돼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늘었다.

동국제강 브라질 CSP 제철소(이하 CSP)는 지난 2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은 8400만달러를 기록해 직전분기 대비 171% 증가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CSP는 3분기 총 78만t의 슬래브를 생산하며 전 분기 대비 생산성이 7% 증가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300만t 수준의 생산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4분기에는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조선 시황이 회복세를 보여 후판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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