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의 부동산인도명령을 집행하려는 집행관에게 돌을 던지고 낫을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남해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로 A(55‧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남해군 자신의 집에서 법원의 부동산인도명령을 집행하려는 집행관 B(43)씨에게 돌을 던지고 낫을 휘둘러 보조원 C(52)씨 머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출금을 갚지 못해 법원의 부동산인도명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법원 집행관 신변보호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동행했다가 A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남해=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