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초희가 이수역 폭행 사건에 연루된 남성들을 에둘러 비판했다.
오초희는 15일 SNS에 자신을 이수역 폭행 사건 피해자라고 소개한 여성이 공개한 사진을 공유하면서 “머리 짧다고 때렸다던데…. 나도 머리 기르기 전까지 나가지 말아야 하나. 날씨 추운 것도 무서운데”라고 적었다. ‘싸우지 말아요’ ‘이수역 폭행사건’ 등의 해시태그도 붙였다.
이번 폭행 사건에 연루된 남성들이 머리가 짧고 화장을 하지 않은 여성들을 향해 ‘메갈 실제로 처음 본다’ ‘얼굴 왜 그러냐’ 등 인신공격을 했다는 주장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 남성들의 신원을 공개하고 죄에 맞는 처벌을 해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이틀 만에 30만여명의 동의를 얻어낸 상태다.
오초희는 2009년 가수 왁스의 ‘전화 한 번 못하니’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오가며 활동했다. 최근 종영한 OCN ‘손 더 게스트’에서 납치 피해자 안유미를 연기하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