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체육회 보조금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문병훈 서울시의원, “서울시체육회 보조금 부적절하게 사용되고 있다”

기사승인 2018-11-15 11:00:46


서울시가 시체육회에 지원한 보조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문병훈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서초3)13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서울시체육회 보조금이 대회 관계자의 친인척 업체 물품을 구매하는 등 부적절하게 사용된 사례가 있다면서 재발방지 및 시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서울시는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발전을 위한 사업 지원과 스포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스포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체육회에 매년 수백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체육회는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국제스포츠대회 개최 및 선수 지원, 학교체육진흥 지원, 체육시설 운영,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보조금을 집행하고 있다특히 각 체육협회 대회에 매년 80여억 원에 달하는 비용을 보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시체육회 보조금 집행 정산 시 관련 조례에 따라 보조금 사용내역을 살피고 사업종료 후엔 실적보고를 받아야 하며,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면서 보조금 부적절 사용 사례를 지적했다.

문 의원이 밝힌 사례는 대회 추진협회장의 친인척 업체 물품 구매 사무국장 업체의 물품 구매 소비자가 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하는 부적절한 사용 등이다.

문 의원은 시 보조금 부적절 사용 방지를 위한 규정과 재발방지 및 시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계획서 및 정산서 작성을 철저히 하고, 정산을 철저하게 관리·감독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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