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노조 파업 예고 유감”

을지대병원 “노조 파업 예고 유감”

기사승인 2018-11-15 13:52:51

을지대학교병원이 노동조합의 21일 파업 예고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병원은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에 대한 을지대학교병원의 입장’을 통해 을지대학교병원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병원은 입장문에서 “병원과 노조는 지난 2017년 노사합의를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임금격차를 단계적으로 해소하기로 합의했다”며 “노조는 지난해 합의를 무시한 채 임금인상률을 대폭 올려 요구하기 시작했고 ‘호봉제’에 대해 언급하며 임금 체계의 대대적인 개선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매년 7월 1일로 지정된 의료원 정기 임금인상시기를 대전 병원만 3월 1일로 바꾸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병원 측은 “(노조는) 무리한 임금 인상, 호봉제 및 임금인상시기 변경을 파업을 빌미로 무조건적으로 주장하며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고 있다”며 “(노사 간) 협상이 원천적으로 가로막힌 상황”이라고 밝혀 현 노사 간 타협 불발의 원인을 노조의 탓으로 돌렸다. 

아울러 병원 측은 “병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파업만은 막기 위해 지금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악의 사태를 피하고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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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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