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워너원 “하지 않은 말 때문에…” 8개월 전 방송사고 해명

‘해투4’ 워너원 “하지 않은 말 때문에…” 8개월 전 방송사고 해명

기사승인 2018-11-16 09:58:28

그룹 워너원이 8개월 만에 라이브 방송사고에 대해 해명했다. 가족에게까지 피해가 이어지자 용기를 냈다고 한다.

워너원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며 지난 3월 엠넷 스타라이브 방송 당시 불거진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워너원은 방송이 시작된 줄 모르고 사담을 나누다가 부적절한 발언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가장 크게 비난 받은 건 멤버 하성운이었다. 그가 비속어와 선정적인 단어를 썼다는 추측이 기정 사실화됐다. 그러나 디지털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 비속어나 선정적인 단어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하성운은 “내가 하지 않은 말들이 나오고 공론화되며 속상했던 적이 있다. 당시에는 해명할 수 없었고 나중에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해당 방송으로 인해) 동생에게 안 좋은 의미의 별명이 생겼다는 얘기를 들었다. 너무 미안했다. 동생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차적으로 저희의 논란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라이관린은 “오해될 수 있는 말을 한 것은 나였다. 발음이 안 좋을 때였다. 흥분된 상태여서 목소리 톤도 높아져서 사람들이 형인 줄 알았다. (논란이 된) 단어를 말한 건 아니지만 형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한편, 워너원이 출연한 이날 방송은 1부 시청률 2.7%, 2부 2.8%를 기록했다. 워너원은 오는 19일 첫 정규음반 ‘1¹¹=1 (POWER OF DESTINY)’로 컴백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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