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탑재한 중국형 싼타페 '셩다' 선봬

현대차,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탑재한 중국형 싼타페 '셩다' 선봬

기사승인 2018-11-16 12:22:23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기능을 탑재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셩다’로 중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 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전시관에서 열린 '2018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형 신형 싼타페 ‘제4세대 셩다’를 최초로 공개했다.

셩다는 지난 2월 국내 출시된 신형 싼타페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운전 습관과 기호를 반영해 새롭게 탄생했다.

웅장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외관을 연출한 것이 특징으로 ▲헥사고날 패턴의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 ▲분리형 컴포지트 라이트 ▲미래지향적인 리어램프 등을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또한 전장이 국내 모델 대비 160mm 늘어났으며, 특히 휠베이스는 국내 모델 대비 100mm 확대해 동급 최고 수준의 2열·3열 실내 공간과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현대차는 셩다에 세계 최초로 도어 개폐와 시동이 가능한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적용했다.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하는 지문인증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열쇠 없이도 차량 도어 개폐와 차량 시동이 가능하다. 또한 지문 인증 시 시트와 아웃사이드 미러가 운전자 설정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된다.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좌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을 중국 최초로 적용했다. 승객 하차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 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셩다는 2.0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며, 현대차는 내년 1분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고성능차·미래 친환경차 기술 경쟁력 제시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은 고성능 N의 브랜드 스토리와 포트폴리오 전략을 발표하며 현대차의 고성능차 기술력도 중국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6일 중국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N의 중국 고성능차 시장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한 현대차는 고성능 존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N을 비롯해 i20 WRC와 i30 N TCR, i30 N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완주 레이스 차량 등 고성능 차량 라인업을 함께 전시했다.

아울러 모터쇼 관람 고객들이 N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벨로스터 N 가상 서킷 주행 체험 ▲i20 WRC 4D 시뮬레이터 등의 콘텐츠를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약 550평(1820㎡)의 전시 공간을 조성하고 ▲엔씨노, 신형 ix35, 투싼 페이스리프트 등 SUV ▲링동, 밍투, 라페스타, 쏘나타 등 세단 ▲벨로스터 N, i20 WRC, i30 N TCR 등 고성능 N ▲현대자동차 SUV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HDC-2 그랜드마스터 콘셉트 등 18대의 차량과 최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수소전기차 넥쏘를 전시하고 ‘넥쏘를 활용한 공기 정화’를 시연해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며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을 전했다.

또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에 적용된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등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도 마련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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