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업체들이 15일 치러진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원점수 기준 예상 등급 컷을 공개했다.
등급 컷을 살펴보면 국어의 경우 1등급 컷이 85~86점, 2등급 컷이 78점일 것으로 예측된다. 국어 예상 등급 컷이 80점대를 기록한 것은 역대 최초다. 국어 1등급 컷은 지난 2005년 이후로 늘 90점 이상을 기록해왔다. 입시업체 관계자들은 긴 지문과 신유형 문제 등이 출제돼 난도가 매우 높았다고 평가했다.
수학 예상 등급 컷은 자연계 가형 1등급이 92점, 2등급이 88점이다. 인문계 나형은 1등급 88점, 2등급 80~81점으로 가형보다 어려웠다는 평이다.
영어는 한국사와 함께 지난해부터 절대평가로 시행했다. 따라서 영어 성적은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100점 만점으로 90점 이상이 1등급, 80점 이상이 2등급으로 10점 간격으로 등급이 매겨진다. 한국사는 50점 만점으로 5점 단위로 등급이 매겨진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교사단에 따르면 이번 수능 영어는 지난해보다 어렵고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다.
지난해 수능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10.03%였다.
해당 등급 컷은 입시업체가 추정하는 점수로, 다음 달 5일 공개될 실제 등급은 이와 다를 수 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